밥먹다가 사레들렸는데 기도로 들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깨가 뿌려져있는 김밥을 먹다가 사레가 들렸는데 같이 밥먹는자리에서 기침하고 입안에 음식물 뱉는게 그래가지고 참다가 화장실가서 기침하고 했습니다.
김밥이 목이랑 코로 들어가서 코를 푸니까 깨랑 밥풀이 나와서 그런데 만약에 깨나 밥풀이 폐로 들어갔으면 아무 증상이 없을수 있나요? 아니면 계속 기침을 하게 되나요?
비슷한 질문글에 반사작용으로 폐에 들어갈 확률이 없다는 답변들을 봤는데 깨나 밥풀이 아예 폐에 들어갔다고 가정했을때에도 계속 기침이 나오는지랑 다시 폐에서 나올수 있는지 궁금해요
깨 한개 두개 정도 들어갔다고 흡인성폐렴 걸리고 그러진 않겠죠? 괜히 사레들린거 오래 참다가 기침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문해 봅니다
음식물 같은 이물이 우연히 기도로 들어가더라도 호흡기계 섬모 활동에 의해서 배출이 됩니다. 그렇지만 너무 이물이 크거나 하여서 배출이 되지 않을 경우 흡인성 폐렴에 걸릴 수 있긴 합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에서 그럴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아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정도의 이물이 기도로 들어가게 되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심한 기침, 가래, 발열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편인데, 목에 걸린 직후 심한 기침 외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라면 이러한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정상적 성인의 경우 기침 반사로 인해 기도로 들어간 이물질이 제거 됩니다. 다만 고령, 뇌경색 후유증으로 인하 반사가 떨어진 환자에서 반복적으로 폐로 흡인시 폐렴이 발생될 수 있어 주의가 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사레 들림 후 깨나 밥풀이 폐로 흡인되었다고 가정할 때, 증상은 흡인된 양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소량의 이물질이 폐로 들어갔다면 반사적으로 기침을 하게 되고, 대부분은 기침을 통해 이물질이 배출됩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기침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량의 이물질이 흡인되거나, 흡인된 이물질로 인해 폐에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한다면 지속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흡인성 폐렴이라고 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깨 한두 개 정도의 소량 흡인만으로 폐렴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자연적으로 배출되거나, 염증 반응으로 처리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흡인성 폐렴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또한 향후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