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훈련방법의 큰 흐름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소위 강형욱으로 대표되는 카밍시그널 이론과
전통적인 알파독 이론이 그것입니다.
카밍 시그널 이론은 강아지가 생각을 하게 해서 자본주의개로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을 하게 하겠다는 방식의 교육법이고
알파독 이론은 개과 동물의 무리생활 습성을 이용하여 보호자가 알파독 즉, 1번 우두머리 개가 되어 강아지를 지배 통제 한다는 이론입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는데
알파독 이론같은 경우 채벌이나 혼내는 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통 한국사회에서는 매우매우 싫어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공생을 위해 필요한 물림 사고 등 공격성 조절을 위해서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이론이 되었건 공격성 관련한 훈련은 인터넷이나 유튜브, 지식인 등을 통해 얻은 파편적 지식으로 하셨다가
오히려 반대의 시그널을 주어 더욱 공격성이 가속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결국 보호자분의 결정으로 인한 안락사였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공격성의 경우 반드시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으셔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그리고 그 훈련의 대부분은 보호자분의 행동 교정이 주를 이루는것이죠.
보호자분의 잘못된 교육으로 인하여 공격성이 악화된 사항때문에 강아지는 죽임을 당했고
그 사형 집행을 제 손으로 직접했던 경험자로서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공격성 관련해서는 훈련사의 도움을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