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젊은 층도 치매를 주의해야 한다. 젊은 치매에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가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과도한 음주로 인해 생기는 알코올성 치매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뇌에는 이물질 침입을 막는 방어 세포벽인 '혈뇌장벽(血腦障壁)'이 있다. 그런데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알코올이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로 들어간다. 이후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을 둔하게 만든다. 뇌세포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 되면 알코올성 치매가 되는 것이다. 치매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고, 필름이 자주 끊기거나 폭력성이 증가하기도 한다. 젊은 연령대에는 치매 증상이 생겨도 건망증 정도로 여기기 쉽다. 음주 후 기억 손실이 잦고, 감정 조절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게 안전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9/20161209014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