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무지개는 태양광이 대기중 물방울에 의해
산란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산란의 종류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무지개는 태양광의 파장이 입자(여기서는 물방울이 되겠죠)의
반경보다 매우 크기 때문에 입자속에서 굴절과 반사를 거치게 됩니다.
이때, 태양광이 입자속에서 굴절-반사-굴절 하면
기존의 무지개가 뜨며,
입자속에서 굴절-반사-굴절(반사)-굴절 하면
쌍무지개가 뜹니다.
즉, 두번째 굴절시점에 반사가 함께 일어남으로써, 무지개가 두개가 뜨는 것이죠.
그래서 쌍무지개중의 하나는 흐리게 나타납니다.
무지개가 세개가 뜨려면,
태양광이 입자 속에서 굴절-반사-굴절(반사)-굴절(반사)-굴절 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지개가 세개가 동시에 뜨는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