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 식욕저하 및 활동성 저하 관련하여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브리티쉬숏헤어
성별
수컷
나이 (개월)
27
몸무게 (kg)
4.3
중성화 수술
1회
어제 제가 안아서 침대로 데려갔는데 갑자기 놀라더니 날뛰면서 뛰어갔어요 그뒤로 캣타워에 숨어서 안나오고 숨다가 똥도 지렸어요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네요 츄르나 간식은 주면 먹긴해요.. 놀라서그런건가 싶어서 오늘 수의사분과 상담하고 약만 타왔는데 딱히 효과는 못느끼겠고 화장실 앞에 데려갔는데 움직일때 불편해보이는 것 같아요 웅크리고 몇발자국 가다가 야옹 거리면서 멈칫하는 느낌.. 아픈게맞을까요 병원데려가는 길에 엄청 스트레스 받는애라서 오늘은 안데려갔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단순히 놀란 스트레스만으로도 하루 정도 숨거나 식욕이 감소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움직일 때 불편해 보이거나 울음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실제 통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놀라서 급하게 뛰어가던 과정에서 근육이나 관절, 허리 부위에 일시적인 손상이나 통증이 발생했을 가능성, 혹은 복부나 요로 쪽 불편감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통증이 있을 때 활동을 줄이고 숨거나 웅크리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는 억지로 안아 이동시키거나 숨은 곳에서 꺼내려고 하기보다는 스스로 나오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과 사료, 화장실은 가능한 가까운 위치에 두어 이동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츄르나 간식을 조금씩 먹는 것은 완전히 식욕이 없는 상태는 아니라는 의미일 수 있지만,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걷거나 점프할 때 통증 반응이 있는지, 숨을 때 자세가 계속 웅크린 상태인지, 배뇨나 배변이 이루어지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움직일 때 울거나 통증 반응이 계속 나타나는 경우, 24시간 이상 정상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배뇨나 배변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 경우, 계속 숨어 나오지 않고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병원 이동 스트레스가 큰 고양이라면 이동장을 덮어 시야를 줄이고 조용한 시간대에 내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급격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근골격계 손상이나 관절 부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순히 놀란 상태라면 시간이 지나며 안정을 찾지만 움직일 때 소리를 내거나 웅크리는 행동은 명백한 통증 신호이며 특히 대변을 지린 것은 극심한 공포나 신체적 충격의 증거입니다. 식욕 저하와 활동성 저하가 동반된 상황에서 일반적인 스트레스 완화제만으로는 근본적인 통증을 해결할 수 없으며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통증을 숨기는 본능이 강하므로 겉으로 드러나는 불편함이 관찰된다면 이미 상당한 고통을 느끼는 상태라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동 스트레스가 걱정되더라도 골절이나 인대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동장에 담요를 덮어 시야를 차단한 후 전문 수의사의 정밀 진단을 신속히 진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