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2개우러령 고양이에서 잦은 배변 (+ 묽은변)은 대부분, 소화불량성 설사로 나타나지만 성장기 때는 면역 상태나 장내 미생물총의 불안정성도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예방접종을 받으신 경우,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장내 미생물 균형이 일시적으로 교란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식에 의한 장내 통과시간 단축 (음식물이 많아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짐) 및 미성숙한 장 흡수 능력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어린 고양이는 위장관 용량이 적어 한 번에 많은 양을 소화하지 못하는데, 하루 급여 횟수는 적정합니다. 수저의 기준이 달라서 정확한 양은 알 수 없으나, 건사료 기준 하루 30~40 g 정도가 적당합니다
현재처럼 먹자마자 설사를 하는 경우, 장으로 음식이 빠르게 통과하며 대장에서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발생하는 급속 통과성 설사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츄르는 단백질, 지방, 인공첨가물이 많아 변을 묽게 만들 수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중단하시고 경과를 지켜보시는게 좋습니다. 사료만 유지하시면서, 하루에 4~5번으로 분할해서 소량씩 급이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물은 깨끗한 걸로 유지하시고, 유산균 제제 (반려묘용 제품)을 함께 급여하여 세균 균형을 회복시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순한 설사는 대부분 몇일 내로 호전됩니다 (절식 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어린 고양이므로 절식은 금지입니다). 그러나, 혈변이 보이거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토가 보이거나, 설사가 3일 이내로 지속되는 경우 감염성 질환 (파보, 기생충)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