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가 연애초반부터 선을긋거나 직설적이었는지 봐주세요.
제가 좋은 감정으로 사귀는 분이 생겼는데요.
이분이 철벽남에 까칠하고 연애 장벽이 되게 높고
그런점이 좋기에 사귀는데 그 점이 한 몫했어요.
저는 평소에 강약약강 스타일이고 져주지만 아니다 싶을 땐 할 말 다 하는 스타일입니다.
가치관이 안 맞거나 흔하거나 무매력이면 아무리 인물이 좋아도 못 만나구요.
제 이상형이 사회생활 하되 내 여자에게만 다정한 그런
가치관을 가진 분이신대 이 남자가 딱 그럴 거 같았지만
그게 어긋나서 약속장소에서 제가 자리를 먼저 떠나겠다고 말하고
밥도 제가 사기로 했는데 확신이 없고 아무여자랑 히히덕 거리는
남자에게는 시간도 쓰기 아깝고 돈도 쓰기 싫다.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고 호구같이 살아서 확신이 있는 남자에게
베풀거고 그게 아니면 이해타산적으로 살거고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여기 까지 왔는데 솔직히 시간 아깝다.
내 주제에 과분한 사람이지만 다른 여자에게 플러팅 하는거 보고 마음식었다고
사람 잘못 본 거 같다고 먼저 가겠다고 해서 투닥거리다가 결국
그분도 장난이었고 아무 관계 아니다, 그런데 아무여자는 아니고
본인과 친한 여자고 4-5년된 직장동료라고 빼빼로 받았는데
생색 안 내면 삐질까봐 (솔직히 삐지든 말든 뭔 상관임) 자랑한거라고
변명아닌 변명하고 사과도 하시다가 돈 아까워서 그런거냐 돈 없냐 막말도 오가고
먼저 자리에 그분을 남겨두고 계산도 그분이 하고 끝났거든요.
원래 퍼주는 스타일인데 그 날따라 실망감에 기분 내고 싶지도 않았어요.
다시 내막을 설명하고 오해를 풀기는 했지만
돌아서니 이미 도착도 했고 그거 얼마나 한다고 제가 참고 선심 쓸걸 싶어요.
솔직히 제가 과감했나요?
제가 연애초반에 낮아진 자존감으로 별 일 아닌것도
이런거로 차이면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을 내색해서
이분을 조금 실망시키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 뒤로 더 조심하고 저도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저는 개인사정으로sns도 닫고 새로 판 계정으로 비공개로
소수의 사람과만 교류할 정도로 대인기피증이 심한 상태입니다.
이분이 그래서 제가 sns을 안 하는 줄알고 올린거 같아요,
정말 아무 사이가 아니니까 그런 플러팅 한거겠지만
사귀는 여자가 본다면 그런걸 올릴 남자는 없을 것 같거든요.
인스타 스토리에 다른 여자인 회사 동료인지 친구에게
빼빼로 받았던걸 자랑하면서 그 여자를 태그 했더라구요.
빼빼로를 각도까지 설정하고 이름도 태그하고
그 여자의 사물함이 보이도록 앵글을 잡고
오늘부터 1일 ? 이런 말을 했어요.
그보다 전에 사귀는 분에게 나 차이는거 아닌가? 이 정도 장난친걸로도 헤어지잔 소릴
쉽게 암시하냐면서 되게 화내던분이
자기는 아무여자에게나 만난다는 말을 쉽게 해서
배신감이 들고 제 가치관과도 흔들려서 저도 뒤통수 맞은 기분에 그렇게 했던건데
제가 직설적으로 심했나요?
연륜있으신 분들 팁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