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민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초의 피아노
1698년 이탈리아 하프시코드(harpsichord) 제작자인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Bartolomeo Cristofori)에 의해 새로운 건반악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악기 소리 자체를 크거나 작게 조절하여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만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당시 하프시코드는 음량 조절을 할 수 없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1709년 이 새로운 악기는 ‘피아노와 포르테가 되는 챔발로’(gravicembalo col piano e forte: harpsichord with soft and loud)라는 이름을 가지고 완성되었고 이후 피아노포르테(pianoforte), 피아노(piano)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기존의 하프시코드의 건반 끝에 가이레드 잭(guilled jack) 대신 해머 액션을 고안해 장착한 것으로 건반을 누르면 액션부분의 운동에 의해 해머가 튀어 올라 현을 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터치의 강약에 의한 음량을 변화시킬 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건반악기는 설계상 많은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특히 해머가 제대로 작동이 안되어 연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크리스토포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날 탈진(escapement:피아노의 해머를 되돌아 오게 하는 장치)을 고안하고 또 레피티션(repetition), 뎀퍼(damper)를 개발하여 좀더 개량된 피아노들이 개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