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정수리 부위와 뒤통수 부위의 모발 굵기 차이는 주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의 영향 때문입니다.
남성형 탈모 (androgenetic alopecia)는 가장 흔한 탈모 유형으로, 주로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에서 시작되어 점차 진행됩니다. 이는 특정 유전자와 남성 호르몬의 조합에 의해 발생하며, 모낭이 남성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로 이어집니다. 반면, 뒤통수 부위의 모낭은 남성 호르몬에 덜 민감하여 상대적으로 모발 굵기 변화가 적은 편입니다.
스트레스나 열이 정수리 부위로 빠져나가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설명입니다. 하지만 심한 스트레스는 모발 성장 주기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인 탈모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 전체적인 모발 밀도 감소로 나타나며, 스트레스 요인이 해소되면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