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늑대는 유전적으로 근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실제로, 강아지는 수천 년 동안 인간과 함께 살면서 인위적으로 번식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DNA에서 늑대와 공통적인 특징이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강아지와 늑대는 생김새는 물론 성격도 완전히 다릅니다. 환경 영향이 크죠. 늑대는 개보다 체격이 건장하고, 목과 꼬리가 더 두껍습니다. 그리고 턱뼈도 훨씬 강력하죠. 또 늑대는 개와 다르게, 경계심이 강하고 사람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서 강아지와 늑대 게놈을 분석한 결과에서 두 개의 다른 유전자를 밝혀냈는데요. 두 유전자는 사람의 경우 윌리엄스 보이렌 증후군을 일으키는데 낯선 사람도 쉽게 믿고 누구라도 열정적으로 좋아하게 되는 증후군이라고 해요. 즉, 강아지는 윌리엄스 보이렌 증후군을 가진 늑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