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음력 4월 8일에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게 된 것은 동북아시아에 전해진 초기 불교 경전들에 고타마 싯다르타(석가모니)가 4월 8일에 태어났다고 기록된 데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다만 초기 불교 경전이라 해도 석가모니가 열반한 뒤 적어도 두 세기가 지난 뒤에 문자로 정착된 것이므로, 그 기록은 엄밀한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이미 석가모니가 성인 또는 신으로 추앙 받게 된 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모아 적은 것으로 봐야 합니다. 다만 이들 초기 경전이 동아시아 전체로 퍼져 나간 결과 불교를 믿는 나라의 사람들 대부분이 부처님이 4월에 태어나셨다고 믿게 된 것 입니다. 현재 일본 및 중국, 우리나라에서도 동일 하게 그렇게 믿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