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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은 한국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와 비교해 얼마나 높은가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해외 거래소보다 높을 경우 '김치 프리미엄이 끼어 있다.' 비슷한 정도로 낮아질 경우 '김치 프리미엄이 빠졌다.'라고 표현합니다.
본래 암호화폐에서만 쓰이는 말이었으나 금 거래에도 종종 등장하는 등 용례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국가간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즉시 차익을 노리고 싼 데서 사서 비싼 데서 파는 재정거래가 발생하므로 곧 가격차이가 해소되게 마련입니다.
직접 실물이 오가야 하는 것도 아닌, 온라인상에서 모든 것이 처리 가능한 암호화폐라면 특히 더 쉬워야 정상이나 가상화폐 시장은 외국인 거래가 막혀있으며, 거래소가 유동성을 공급하는것도 불법이며, 외화를 이용해 외국 거래소에서 구매하는 것 또한 외화유출및 환치기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바로 프리미엄이 낮을때 원화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후 외국 거래소에서 달러로 바꿔두고, 프리미엄이 높을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들여와 원화로 바꾸는 형식.
해당 방법은 환율 및 전송시간, 거래소 신뢰도 등으로 무위험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익이 난다고 알려져있으며, 이런 거래로 인해 프리미엄이 일정 수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2018년 초에는 엄청난 자금 유입으로 인해 보따리꾼들이 전부 원화로 바꿨음에도 프리미엄이 치솟아 한때 60%에 달한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