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전염병이 유행하면 환자를 격리시키고 왕도 궁궐의 거처를 이동하는 등 사회적 격리가 빈번히 일어났다고합니다
세종은 1434년 전염병이 유행하자 예조에 명하여 “널리 의방을 초하여 내려 보내서 서울과 지방의 집집마다 주지시키도록 하여, 정성을 다하여 구료하여, 나의 긍휼하는 뜻에 맞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합니다
세종은 환자의 시신을 전문적으로 매장하는 매골승을 양성하기도 했습니다
전염병의 종류
온역 : 오늘날의 장티푸스에 해당함. 면포의 보급으로 이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학질 :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 모기의 침샘에 있던 말라리아 원충이 사람의 핏속으로 들어가 감염되는 질병. 설사, 구토, 발작 같은 증상이 일어나며 열이 나고 땀이 심하게 남. 병원체가 잠복하고 있다가 수시로 재발하여 치료가 매우 어려웠음. 이를 직이라고 함. 보약을 먹고 음과 양을 갈라지게 하는 처방법을 씀.
천연두 : 한번 앓으면 면역이 생기는데 숙종이 걸리지 않아 왕에게 병이 옳겨질 것을 우려함. 숙종은 천연두를 피했지만 한달후인 인경왕후가 걸려 사망함. 이후 숙종도 천연두에 걸리고 반점이 생기고 열나는 과정을 숙종실록에 기록함.
콜레라 : 개항과 함께 해외에서 온 선원에 의해 전파됨. 몸을 찢는 고통과 발 뒤꿈치 근육 경련을 수반하기도함. 첫 공식 기록에는 괴질이라고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