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을 뽑은 뒤 코끝에 통증과 염증이 생긴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모낭염 또는 초기 비전정염입니다. 코 전정 부위는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감염이 비교적 흔하며, 털을 뽑으면서 생긴 미세 손상이 감염의 출발점이 됩니다.
현재 5일에서 6일 경과했고, 안쪽 통증은 소실되었으며 바깥쪽에 미세 통증과 국소 염증만 남아 있다면, 전신 증상이나 점점 커지는 발적, 부종, 열감이 없다면 즉시 병원 방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음 소견이 있으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짐, 붓기가 확대됨, 고름 형성, 코끝이 단단하게 붓는 경우, 발열 동반, 눈 주변 부종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코 주변은 안면 정맥을 통해 해면정맥동과 연결되므로 드물지만 심부 감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추가로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소 항생제 연고를 1일 2회에서 3회, 3일에서 5일 정도 더 유지해볼 수 있습니다. 악화 없이 점차 통증이 감소하면 자연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7일에서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호전이 없다면 경구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경과 관찰이 가능해 보이나, 통증이 감소 추세인지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