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추장의 기원과 역사는 여러 설이 분분합니다. 현대와 유사한 형태의 고추장은 주요 재료인 고추가 포르투갈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임진왜란을 통해 조선으로 건너왔기 때문에 16세기 이후 등장했다는 해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식품연구원 측은 이보다 200여년 앞선 1433년(세종 15년)에 발간된 향약집성집에서 산초를 원료로 하는 초장을 고추장의 원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산초를 원료로 하는 초장은 중국식 고추장이라 할 수 있는 라장의 한국 현지화 물품으로 여겨지며 임진왜란을 거쳐 산초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비슷한 매운맛을 내는 고추를 대체품으로 사용하여 고추장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하게 언제부터 고추장을 만들어 먹었는지 밝혀낸 건 아니지만, 16세기 말이나 17세기 초 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조 때 태어나서 임란을 겪었던 허균의 저서 『도문대작』에서 "초시(매운 메주)"라는 용어가 발견 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고추장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