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고추장은 언제부터 만들었을까요?
우리나라에 고추라는 식재료가 전해진 것이 조선 후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김치에도 고춧가루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고추장은 언제부터 만들었을까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 고추가 전해진 후 김치에 고춧가루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고추장은 조금 더 늦어서 18세기 후반, 정조 시대에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추장의 기원과 역사는 여러 설이 분분합니다. 현대와 유사한 형태의 고추장은 주요 재료인 고추가 포르투갈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임진왜란을 통해 조선으로 건너왔기 때문에 16세기 이후 등장했다는 해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식품연구원 측은 이보다 200여년 앞선 1433년(세종 15년)에 발간된 향약집성집에서 산초를 원료로 하는 초장을 고추장의 원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산초를 원료로 하는 초장은 중국식 고추장이라 할 수 있는 라장의 한국 현지화 물품으로 여겨지며 임진왜란을 거쳐 산초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비슷한 매운맛을 내는 고추를 대체품으로 사용하여 고추장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하게 언제부터 고추장을 만들어 먹었는지 밝혀낸 건 아니지만, 16세기 말이나 17세기 초 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조 때 태어나서 임란을 겪었던 허균의 저서 『도문대작』에서 "초시(매운 메주)"라는 용어가 발견 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고추장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공식적인 문헌에 남은 최초의 고추장 제작법은 1720년경에 작성된 이시필의 소문사설이며
영조가 병에 걸렸을대 사도세자가 최신 요리인 고추장을 선물로 보냈단 기록이 있으니
아마 16세기 무렵에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매운장 이란 개념 자체는 산초라는 식물을 사용한 장이 이전부터 있었는데
고추가 임진왜란때 수입되면서 이 산초장도 고추장으로 발전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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