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씨져의심리학입니다.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라는 것이 신조어로 떠올랐습니다. 헬리콥터처럼 따라다니며 자식들을 감시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문제는 비단 21세기의 대한민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양세계에도, 2000 여 년이 넘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서양에서는 헬리콥터 부모를 경계하는 유튜브도 존재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질문자님 어머님께서 과거에 아픔, 즉 트라우마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성관계 혹은 친구관계에서 질문자님과 비슷한 시기에 큰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친구 등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따님에게는 그러한 아픔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를 심리학적으로 '투사(projection)' 이라고 합니다.
어린시절 모습이 질문자님께서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심리상담을 받아야 될 분은 질문자님이 아니라 어머님이십니다. 엄한 사람을 잡아놓고 심리상담을 했으니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어머님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면 질문자님도 마음이 편치는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심리상담 받는다고 하시더라도 고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러한 경향이 있으나 전혀 성격이 바뀌시지 않습니다.
또한 심리상담이라는 것이 사실 개개인을 무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성인이 되어 부모님과 다투어 독립을 쟁취하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내담자의 성향과 주변 환경 등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저런 방법을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일종의 '노출 요법' 이나 '회피요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무살인데 술을 못 마십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는것을 어머니가 싫어하시는데 제가 마시고 싶다고 하면 너는 엄마가 이렇게 싫어하는데 마시고 싶냐고 여쭤보십니다' 의 경우, 술을 마시고 싶다고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잠깐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자면 되는 것입니다. 굳이 사전에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어머니가 제 방을 뒤지십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보낸 편지같은것도 다 읽으시고 성별이 남자면 혼을 내세요.' 방에 중요한 물건을 놔두시지 않으면 됩니다. 부모님이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신다면 어머님의 머릿속에서도 '딸의 방에 위험인자가 없구나'라고 생각해서 점점 방을 안뒤지게 되시는 것입니다.
통금은 보통 여성분들에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10시가 가혹하다면, 점점 10시 20분, 10시 30분 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팀과제가 늦게까지라 겨우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경험칙상 10시 통금은 많은 여학우들이 있었던 것같아서 질문자님께서 결정하실 문제로 보입니다.
휴대폰을 부모님 앞에서 보이게 두지 않으면 됩니다. 휴대폰을 달라고 하면 학교에 깜박 놓고왔다 등 회피하는 것입니다.
명분이 있어야합니다. 학교 기숙사를 사용한다든지, 등으로 부모님 곁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떠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질문자님께서 취사선택하셔서 현재의 방법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을지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저도 부모님이랑 많이 다퉜고 다투고있는 중입니다. 휴대폰 검사, 카드내역 검사, 여자친구는 무조건 집에 데려와야되며 등등.. 부모님 절대 안바뀌시는 듯해서요. 따로 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사귀어도 말안합니다. '회피 요법'이 효과적입니다.
진화생물학적으로도 부모와 다투지 않는 자식들은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보고가 됩니다.
일명 '캥거루 족'은 본인이 독자적으로 판단하여 살아갈 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과정이니 너무 걱정않으셔도 되며, 질문자님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