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225년 공물을 요구하러 고려에 왔다가 돌아가던 몽골의 사신 저고여가 국경 지역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고려와 몽골의 관계가 악화되자 1231년 몽골의 오고타이 칸은 이 사건을 빌미로 대규모 병력을 보내 고려를 공격합니다.
몽골의 군대는 1231년 음력 8월 압록강의 관문인 함신진을 포위하고 공격했고 함신진을 지키던 조숙창이 투항하며 몽골군은 압록강을 건너 남하해 철주성을 공격, 철주성을 지키던 이원정과 이희적은 백성들과 함께 보름동안 몽골의 군대에 저항하나 양식이 떨어져 버티기 어렵게 되자 그해 음력 8월 2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철주성을 함락시킨 몽골의 군대는 정부와 삭주 등을 잇달아 공격해 점령 자하 서북면병마사 박서는 정주, 삭주, 위주, 태주 등의 병력을 귀주성으로 집결시켜 몽골군의 침공에 맞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