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다가 싫어지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있으나 강아지의 경우 칩을 삽입하는 경우와 목걸이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을 유기하면서 이를 제거해 버리면 찾을 길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별도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비문등록이라는 것이 있다고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수준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런 문제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목걸이대신 체내 삽입 칩을 권장합니다. 실제로 침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생각보다 그리 쉬운 수술이 아니어서 동물을 유기하려는 사람이 고 비용을 들여가면서 수술을 시키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비문 등록이 이론적으로는 가장 확실해 보이겠지만
1. 비문을 등록하기 위한 등록 스캐너와 검출 스캐너 등이 고가의 장비에 해당하는 경제적 문제
2. 포획되는 과정에서 흥분하여 공격성이 발현된 동물의 비문을 과연 스캐닝 할 수 있을지, 그때 발생하는 장비물림에 의한 손실은 누가 비용 부담을 할지에 대한고민
3. 수술해서 체내 침을 제거하고 유기할 정도로 비인간적인 사람이 과연 비문 등록을 하면 비문이 있는 코주둥이를 칼로 도려내고 버리지는 않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이상적인것은 반려동물 등록제 즉,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로 전환하고, 목걸이가 아닌 체내 마이크로침으로의 전환을 하는것이 경제적, 도덕적으로 가장 합당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비문등록이란 반려동물의 코나 발에 특수한 잉크로 번호나 기호를 새기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동물의 신체적 피해가 적고, 비용이 저렴하며,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잉크가 지워지거나 변색될 수 있고, 동물의 외형을 해치거나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비문등록은 현재 법적으로 의무화되지 않았으며, 자발적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비문등록을 하려면 동물보호센터나 동물병원에서 문의하면 됩니다.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장칩까지 제거하면서 까지 유기하면 어쩔수 없습니다. 내장칩을 제거하기 위해선 동물병원 수의사가 시술을 해줘야하는데, 유기 목적으로 제거하려 한다면 수의사가 절대 동의해주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유실·유기 동물의 분실신고와 발견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학대 및 유기 방지, 등록제 활성화, 펫티켓 정착 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에 대해 작정하고 유기한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반려동물의 인식이 조금 더 개선되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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