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영하고 나서부터 왼쪽 코 안쪽이 막힌 느낌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평소에 아침마다 수영을 하는데 수영한 뒤부터 계속 왼쪽 코 안쪽이 막힌 느낌입니다. 코가 막힌 상태는 아니고 눈이랑 코 사이에 얼굴 안쪽에 뭐가 차 있는 느낌이 드는데 어떤문제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수영 중에 코로 물이 들어가면 코 안쪽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시적으로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수영장 물에 포함된 소독 성분인 염소가 예민한 점막에 화학적인 자극을 주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수압으로 인해 물이 깊숙한 부위까지 들어가 고여 있는 경우에도 그런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한쪽만 막힌 느낌이 드는 것은 비중격의 구조적인 차이나 특정 부위의 부기가 더 심해서 그럴 확률이 높으니 일단은 마음을 편안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코를 너무 세게 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오히려 압력을 높여 귀에 무리를 주거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따뜻한 물수건으로 코 주변을 찜질해 주시거나 가벼운 식염수 세척을 통해 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남아있는 이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과 함께 노란 콧물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점막의 부기가 축농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으니 가까운 곳에서 꼭 한 번 진찰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363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수영 이후 한쪽(좌측) 비강 깊은 부위, 특히 눈과 코 사이 압박감은 부비동, 그중에서도 사골동 또는 상악동 부위 자극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단순 비폐색과 달리 “얼굴 안쪽이 찬 느낌”은 부비동 내 점막 부종이나 분비물 저류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병태생리는 수영장 물(염소 포함)이 비강으로 유입되면서 점막 자극과 일시적 염증을 유발하고, 자연공(부비동 배출 통로)이 부종으로 좁아지면서 환기와 배출이 저하되는 과정입니다. 이로 인해 압박감, 묵직함, 이물감이 생깁니다. 초기에는 통증 없이 막힌 느낌만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으로 보기는 어렵고, “초기 자극성 비부비동염” 또는 일시적 점막 부종 상태로 판단됩니다.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리식염수 비강세척을 하루 1회에서 2회 시행하면 자극 물질 제거와 배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수영 직후 코를 강하게 풀기보다는 부드럽게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불편하면 국소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수영 시에는 코로 물 유입을 줄이기 위해 노즈클립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과 관찰이 중요한데, 보통 3일에서 7일 이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한쪽 얼굴 통증 또는 압통, 누르면 아픈 부위가 생기는 경우, 누런 콧물이나 악취,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급성 부비동염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참고: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EPOS (European Position Paper on Rhinosinusitis and Nasal Polyps)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