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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왜가리150
똑똑한왜가리15023.04.13

무엇을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요?

나이
29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폭세틴,아빌리파이
기저질환

어렸을 때 학교폭력, 가정폭력, 교회에서 무시와 폭언을 들으면서 고등학생 때 불안장애를 겪었고 20대 중반에 우울증 판정을 받았어요(비정형 우울증입니다)

오랫동안 약을 먹고 병원에 입원도 해보고 상담치료도 받아봤는데 치유가 안됩니다

수시로 긴장성두통이 나타나고, 상담치료를 받으면 힘들었던 경험이 계속 떠올라서 힘들고 약 먹어도 간신히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이고 산채로 썩어가는 느낌이고 너무 괴롭고 힘든데 전에는 과식을 하다가 2주째 아무것도 먹기싫고 배도 안 고프고 소화도 안됩니다 산책을 매일 30분 이상 나가는데도 감정이 환기가 안 됩니다

병원을 가서 약을 먹어도 상담치료를 받아도 치료가 안 되고 진료를 받으러 병원을 가면 20초도 진료를 못 받고 나오는데 도대체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어보고 검색해보면 병원가고 약먹으라고 답변 달리는데 약먹고 상담 받아도 근본적인 치료가 되질 않는데 뭘 제가 어떻게 더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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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개인적으로) 우울증을 생물학적 우울증 / 환경적 요인에 의한 우울증으로 분류 합니다.

    생물학적 우울증의 경우, 투약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병원을 꾸준히 다니고 약물 치료를 받는것이 최선이지요

    (중간에 지지적 상담도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 주신분의 경우, 오랜 과거의 쓰린 경험으로

    자존감 / 자신감 / 안정감 등이 많이 떨어지신 상태로 보입니다.

    (+ 힘든 환경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을 수 있고)

    그런 경우에는 병원이나 상담치료는

    부차적인 내가 좋아지기 위해 도움을 받는 도구?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1) 대부분의 사람은 힘들고, 나름대로 어려움을 이기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나만 힘든게 아니다)

    특히 SNS / 주변 경험담 등은 다 한 번 걸러진 순간이다.

    2) 내 주변 환경 / 사람은 내가 원한다고 변하지도 않고. 나에게 관심도 많지 않다

    변할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고, 관심을 줄 수 있는 것도 나 자신 밖에 없다.

    3) 내가 변해야 한다면 그 중 가장 쉬운 것은 규칙적인 활동이다.

    4) 자존감 등은 원한다고 얻는 게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활동 (봉사, 작은 성취감)을 통해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다.

    5)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해 줄 말을 생각하고 , 나에게 해 주자.

    (정신보건센터 상담 오시는 분들에게 ) 이 정도의 이야기를 드리는 편이긴 합니다

    혹시라도 ,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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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염진희 의사입니다.

    전기경련 요법 등의 전문적 치료도 있으니 오랜기간의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었다면 상급병원 방문하시어 진료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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