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전한시대 왕소군과 관련된 시구입니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王昭君(왕소군)을 두고 지은 詩(시) 가운데 있는 글귀다. 왕소군은 前漢(전한) 元帝(원제)의 宮女(궁녀)로 이름은 嬙(장)이었고, 소군은 그의 字(자)였다. 그녀는 絶世(절세)의 美人(미인)이었으나 흉노와의 和親(화친)정책에 의해 흉노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不運(불운)한 여자였다. 그 여자를 두고 지은 동방규의 시에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이 시구에서 ‘秋來不似秋(추래불사추)’, ‘冬來不似冬(동래불사동)’라는 말이 나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조기형, 이상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