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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사랑이에요실금나와뚝방전설
모두가사랑이에요실금나와뚝방전설23.01.31

금리가 채권과 반대라는데 헤깔리네요?

안녕하세요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역의 관계라고 하던데요

금리에따라 고정값인 채권금리가 아니라

채권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그런관계가 형성되는것 같습니다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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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채권은 보통 발행되는 '액면가'에 만기에 지급하겠다고 표시되는 '명목금리'로 이루어져 발행이 됩니다. 그런게 시중의 금리 변화에 따라서 채권가격이 변한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여기서 말하는 채권의 가격이라는 것은 채권의 '액면가격'이 아닌 발행되어진 채권이 시장에서 매매되는 '거래가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채권은 예금과 동일하게 발행시에 '액면가'와 '명목금리'를 지정하여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은행예금은 서로간에 명의이전이 복잡한 반면 채권은 서로간의 매수매도가 자유롭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채권과 금리와의 관계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월 1일에 1년만기의 100만원 액면가의 채권을 2%의 금리에 발행

    • 1월 1일 기준에는 예금 금리가 1.5%로 예금금리 보다 높아서 채권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다수

    • 6월 1일이 되면서 예금 금리가 3%로 상승

    •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금리가 더욱 오를 것이라 예상하여 채권을 매도하고 예금을 가입하려는 수요가 높아짐

    • 2%의 채권을 예금금리가 3%인 상황에서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채권을 가진 사람들은 채권을 할인해서 판매

    • 액면가 100만원짜리를 99만원에 팔게 되면서 1만원의 손해를 보고 채권을 매도

    여기서 사람들은 왜 금리가 2%밖에 안되는 채권을 구입하였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굳이 금리가 2%인 채권을 매입한 이유는 채권의 '실질금리'를 따졌을 시에는 만기가 6개월 남은 채권이 더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1월 1일에 만기가 되면 채권을 99만원에 구입한 사람이 받게 되는 원금과 이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99만원으로 채권을 구입한 사람은 102만원의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되며, 1년을 기준으로 채권의 실질이자율을 따지게 되면 약 6%의 이자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즉, 채권을 싸게 판 사람은 위와 6% 이상의 수익을 얻지 못하는 이상은 손실이 발생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금금리 상승으로 채권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았다라고 이야기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채권의 '거래가격'이 금리의 상승에 따라서 하락하게 되는 것은 기존 채권을 보유한 사람들이 향후 금리 상승이 추가적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을 매도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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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상엽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채권은 발행시 금리를 반영하여 지급이자율을 결정합니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신규로 발행하는 채권은 기존 채권보다 높은 이자율을 지급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기존의 낮은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은 신규 발행채권보다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시장에서 기존 채권을 매각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장금리와 채권가격은 역의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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