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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윤 축복
승윤 축복23.03.26

수돗물의 정화과정이 궁금합니다.

예전 과학시간에 수돗물을 정화하는 것은 오수 폐수를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칼륨 등에 넣어서

정화한후 생활용수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과정이 더 있는 건가요? 아이들에게 이렇게만 설명해 주었는데 정화 과정을 자세히 알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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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선 취수원에서 착수정으로 물을 끌어옵니다. 취수원은 수돗물의 원료가 되는 일종의 물 창고로 강이나 호수, 댐, 저수지 등의 물을 말합니다. 착수정은 취수장으로부터 전해 받은 원수를 안정시키는 곳으로 물속에 있는 모래 등 큰 입자를 가라앉히는 기능을 합니다. 흙탕물을 가만히 두면 바닥에 흙이 가라앉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후 혼화지와 응집지를 거칩니다. 혼화지는 착수정을 거쳐 나온 물에 응집제라는 약품을 섞어주는 단계입니다. 자갈, 모래, 흙 등의 크고 무거운 알갱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가라앉게 되지만 작은 알갱이들은 물이 조금만 흔들려도 이리저리 물속을 떠다니게 되는데 이런 작은 알갱이들을 뭉쳐주는 것이 바로 응집제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덩어리를 ‘플록’이라고 하는데 응집지에서는 혼화지에서 생성된 플록들을 더 크고 무겁고 단단하게 만드는 단계를 거칩니다.

    그리고 다시 침전지를 거칩니다. 침전지는 물속에 함유된 각종 부유물질을 응집, 침전시켜 깨끗한 물을 여과지로 보내는 시설입니다. 침전지로 들어온 물은 4시간 정도 머무르는 동안 부유물은 바닥으로 가라앉고 침전지 위에 있는 깨끗한 물은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바닥에 가라앉은 플록의 덩어리를 ‘슬러지’라고 합니다. 슬러지는 수분을 뺀 뒤 시멘트 등의 원료로 재활용됩니다.

    침전지를 지나온 물에도 아직 거르지 못한 미세한 입자들이 남아있습니다. 여과지에서는 미세한 입자를 거르기 위해 물을 모래와 자갈층에 통과시켜 맑게 걸러내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소독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단계를 모두 거친 물은 깨끗한 상태이지만 이 물을 우리가 바로 마실 수는 없습니다. 여과지에서 깨끗하게 걸러진 물이라도 그 속에는 세균이나 미생물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과지를 거친 물에 세균 등 미생물을 살균하기 위해 아주 소량의 염소로 소독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수지와 배수지에 물을 저장합니다. 정수지는 완성된 제품, 즉 수돗물을 임시 저장하는 곳입니다. 정수지에서 보내온 물은 배수지에 저장됩니다. 배수지에서 수돗물을 송수관을 통해 각 가정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 수돗물의 정화과정이 궁금합니다.

    승윤 축복

    2023. 03. 26. 23:40

    예전 과학시간에 수돗물을 정화하는 것은 오수 폐수를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칼륨 등에 넣어서

    정화한후 생활용수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과정이 더 있는 건가요? 아이들에게 이렇게만 설명해 주었는데 정화 과정을 자세히 알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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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정화 과정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원수를 취수하고, 미세한 먼지와 오염물질 등을 걸러내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후 pH 조절과 함께 소독제를 첨가하여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여과 등의 추가적인 처리를 거쳐 깨끗한 물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물이 수원에서 수도관으로 이동하며 염소를 첨가하여 미생물을 제거하고 수질 검사를 거쳐 생활용수로 제공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일반적으로 수돗물의 정화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Coagulation(응집) 수원에서 물을 취수한 후에는 응집제를 첨가하여 미세한 물질들을 응집시킵니다. 이렇게 응집시킨 물질들은 크기가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물 밑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2. Sedimentation(침전) 응집된 물질들이 물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후, 침전지로 이동하여 물 속의 고체 물질을 제거합니다.

    3. Filtration(여과) 물에서 고체 물질을 제거한 후에는 여과시설에서 여과 과정을 거쳐 미세한 물질과 불순물들을 제거합니다.

    4. Disinfection(살균) 여과된 물에 살균제를 첨가하여 균을 제거합니다. 이 때 일부 수도사업자는 염소를 이용하여 살균을 합니다.

    5. Fluoridation(불소화) 일부 수도사업자는 여과, 살균 후 불소를 첨가하여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수돗물은 안전하게 가정 등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