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이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요즘 2030세대가 부쩍 주식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흔히 뉴스에 '개미'라고 표현하는데..이렇게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 늘면 늘어날수록 주식 시장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건가요? 뭐..예측하기가 힘들어진다던지 등등..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사람이 많아지면 시장에 어떤 효과가 미칠지 궁금합니다.
현재 금리가 아주 낮습니다. 1~2%대에요. 은행에 100만원을 넣으면 1-2만원이 이자에요. 낮아도 너무 낮죠. 이게 왜 낮은 수치냐면, 물가가 오릅니다. 물가가 오르는 걸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컵라면이 1000원인데 1300원이 됐으면 30% 오른 거죠?
이런 식으로 물가는 오르는데 내 돈의 가치는 그대로이면 결국에 내 돈을 은행에 넣어뒀다 한들 손해인 겁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이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게 아니고, 돈은 그저 교환가치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투자를 하는 거고, 지금 같은 저금리 때는 내가 빌린다한들 이자가 낮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서라도 투자를 하는 겁니다.
지금처럼 유동성이 높은 때에(은행이 대출을 많이 해줘서 돈이 많이 풀렸다는 뜻) 개미가 주식시장으로 몰리게 되면 주식시장에 거품이 끼게 됩니다. 가령 10000원이어야 할 주식 가치가 개미유입으로 인해 20000원이 되는 거죠. 이게 왜 위험하냐면 유동성이 끊기는 순간(은행이 금리를 올리거나, 대출 자체를 거부해버릴 때) 더이상 주식시장에 자금 유입이 안되기 때문에 거품이 사라집니다. 이는 20000만원이었던 주식이 다시 10000원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거죠.
아마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언제 거품이 사라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때를 조심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