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혀 정중선 부위에 국한된 흑색 내지 청흑색 반점으로 보이며, 표면은 비교적 매끈하나 일부 백태가 덮여 있습니다. 수년간 큰 변화 없이 존재했다면 악성보다는 양성 색소성 병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감별해야 할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멜라닌 침착에 의한 구강 흑색반(melanotic macule). 둘째, 혈관성 병변(정맥호, venous lake) 또는 혈관종. 셋째, 드물지만 구강 흑색종(oral malignant melanoma). 특히 수년간 안정적이었다가 최근 통증이 발생한 경우, 2차적 자극, 염증, 표면 미란이 동반된 가능성이 더 흔합니다. 다만 통증, 색 변화, 크기 증가, 경계 불규칙, 출혈이 동반되면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구강 흑색종은 매우 드물지만 예후가 불량하여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색소성 병변 변화는 생검을 권고합니다.
현재 통증이 새로 발생했다는 점은 이전과 다른 변화이므로, 단순 관찰보다는 재평가가 적절합니다. 진료는 구강악안면외과 또는 이비인후과(두경부 종양 진료 경험 있는 곳) 방문이 적절합니다. 필요 시 절제 생검(excisional biopsy) 또는 부분 생검(incisional biopsy)을 시행합니다.
요약하면, 수년간 안정적이었다면 양성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통증 발생은 재평가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병변 크기·색이 변하면 지체 없이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