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인연비는 어떻게 책정되나요?
일반적으로 각 차량마다 공인연비가 책정되어 있는데 공인연비를 책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떤 조건에서 어떤 방식으로 책정되는 것인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신 공인연비 측정방식(2012년 1월~)
기존에는 CVS-75 방법으로 시내 주행 연비만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고속도로 주행과 급출발 급가속을 자주하는 운전자의 습관을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온도와 전자장비 사용에 의한 연비 감속도 반영하지 못하여
이를 반영하기 위한 방법이 신 공인연비 입니다.
5-Cycle 방식으로 실시하며, 각 사이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시내 주행 연비 : CVS-75방법 그대로 사용
주행거리 : 17.77km
소요시간 : 1874초
최고속도 91.2km/h
평균속도 34.2km/h
시내 주행 연비 방식은 CVS-75방식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2. 고속도로 주행 연비
주행거리 : 16.5km
소요시간 : 764초
최고속도 96.4km/h
평균속도 77.7km/h
고속도로 주행방식을 위와같이 설정하여 연비를 측정합니다.
3. 에어컨가동 주행연비
주행거리 : 5.8km
소요시간 : 598초
최고속도 : 88km/h
평균속도 : 35km/h
전자장비 중 연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에어컨 가동 조건을 반영하여 연비를 측정합니다.
4. 급가속 주행연비
주행거리 : 12.9km
소요시간 : 596초
최고속도 : 129km/h
평균속도 : 77.2km/h
운전 습관이 고약한(?) 사람들의 습성을 반영하여 연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5. COLD FTP-75
주행거리 : 17.8km
소요시간 : 1874초
최고속도 : 91.2km/h
평균속도 : 34.2km/h
외기 온도가 낮을수록 연비가 나빠지므로, CVS-75모드와 주행조건은 동일하지만,
공기의 온도를 영하 7도인 상태에서 주행하는 방법입니다.
복합연비는 도심연비와 고속도로 주행 연비에 각각 55%, 45%의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된 연비입니다.
배기량과 관계없이 복합연비가 높은 차량을 1등급, 낮은 차량을 5등급 까지 구분합니다.
출처:BNK캐피탈 공식블로그
1. 공인연비(표시연비) 측정 방법
공인 연비의 측정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공인 연비의 뜻을 알아볼까요?
연비란 연료 1ℓ로 주행 가능한 거리(km)를 말합니다. 공인연비(표시연비)는 국가에서 규정한 시험법 및 절차에 따라 고시에서 지정한 시험 기관에서 측정된 자동차의 소비 효율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공인연비는 어떻게 측정할까요?
차대동력계의 모습
공인연비는 우선 동일한 외부 조건(항온, 항습 등)을 설정합니다. 그 후 실제 도로를 달려 연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닌, 실제 주행 상황을 그대로 모의한 주행모드로 차대동력계에서 차량을 실제로 주행합니다. 주행 시 자동차에서 배출된 탄소성분(즉, 연료 소모량)을 분석장치를 통해 정밀하게 측정하여 연비를 산출합니다.
모의 주행모드는 도심 주행(FTP-75) 모드와 고속도로주행(HWFET) 모드 2가지가 있는데요.
도심 주행(FTP-75) 모드는 도심지역의 주행특성을 시뮬레이션하여 작성된 것으로 총주행거리 17.85km, 평균 주행 속도 34.1km/h, 최고속도 91.2km/h, 정지 횟수 23회, 총 시험시간 2,477초의 특성 등으로 모의된 주행코스입니다.
고속도로주행(HWFET) 모드는 고속도로에서의 주행특성을 시뮬레이션하여 작성된 것으로 총주행거리 16.4km/h, 평균 주행속도 78.2km/h, 최고 속도 96.5km/h, 총 시험시간 765초의 특성 등으로 모의된 주행코스입니다.위의 도심 주행 모드는 도심 연비, 고속도로주행 모드는 고속도로 연비를 나타내는데요. 하지만 위의 모의 주행모드의 결괏값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설명드릴 '5-cycle 보정식'을 적용한 값을 사용하여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