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明)나라의 초대 황제(재위 1368∼1398)으로서 묘호(廟號)는 태조(太祖)이며 초명(初名)은 흥종(興宗)이며 재위연호(在位年號)에 의해 홍무제(洪武帝)라고도 합니다.
중원을 통일한 이후에는 황권 강화를 위해 공신을 비롯한 많은 신료들과 그 가족들을 가차없이 숙청한 것으로도 유명한 황제입니다. 도합 10만 명 정도의 측근과 그 일족이 숙청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홍무제는 혹형과 엄벌주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기에 숙청 과정도 살벌하였다고합니다.
주원장(홍무제)은 잔인하고 의심이 많았으며 성질이 급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해졌다고합니다. 정치적 전제주의의 경향은 주원장이 취한 그밖의 조치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1380년 좌승상(左丞相) 호유용(胡惟庸)이 대규모 반역사건에 연루되어 그 일당 3만여 명과 함께 처형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결과 그는 일반행정을 총괄하는 기관인 중서성(中書省)을 완전히 폐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