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은 몸의 색을 바꿀 수 있는 동물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종류 중 하나입니다. 카멜레온은 몸의 색을 바꾸는데에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첫째, 카멜레온은 몸에 있는 크로마토포어(chromatophore)라는 색소 세포를 조절함으로써 몸의 색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색소 세포는 빨강, 노랑, 파랑 등 다양한 색을 가진 색소를 담고 있으며, 이 색소를 축출하거나 흡수하여 몸의 색을 바꿉니다.
둘째, 카멜레온은 색깔이 더해져 색이 바뀌는 구슬 모양의 반사체(organelle)를 갖고 있습니다. 이 반사체는 빛을 반사하는데, 카멜레온은 이 반사체의 크기와 형태를 조절하여 빛의 파장에 따라 색을 바꿉니다.
셋째, 카멜레온은 몸의 온도와 광량에 따라 몸의 색이 변합니다. 따라서, 환경과 온도가 변하면 몸의 색도 함께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카멜레온이 몸의 색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카멜레온은 몸의 색이 바뀌지 않거나, 바뀔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카멜레온의 몸의 색을 바꾸는 원리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