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특징, 즉 딱딱하고 잘 안 짜지며 흰색 내용물이 조금 나오고 짜도 없어지지 않는 것은 비립종(milium)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립종은 피부 표면 바로 아래에 케라틴 단백질이 작은 주머니 형태로 갇혀 생기는 것으로, 여드름과 달리 염증이 없고 모공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손으로 짜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입 주변, 이마, 눈 주위에 잘 생기고, 1밀리미터에서 2밀리미터 크기의 흰색 또는 살색 작은 구진 형태입니다.
없애는 방법은 손이나 면봉으로 억지로 짜는 것은 흉터와 색소침착을 남기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 가는 바늘이나 란셋으로 표면을 살짝 열어 내용물을 빼내는 시술을 하면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아프지 않고 간단한 처치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요. 레티놀 성분의 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서서히 옅어지기도 하지만 10대 피부에는 저농도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피부과 한 번 가보시면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으니 억지로 짜지 마시고 진료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