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한계점 중 하나인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비트코인의 경우, 전송시간이 타 코인들에 비해 비효율적으로 속도가 낮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도 사용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가 필수라고 여겨지는데, 비트코인의 한계점 중 하나인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리플 전송속도의 발톱정도만 따라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해 주신 비트코인은 거래 처리 속도가 느려 확장성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확장성 문제라고 하면 거래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게 위해 자원을 추가적으로 투입하더라도 속도가 증가하는데 한계가 있는 문제를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안되고 있는 것들 중 3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블록 용량 최적화 또는 블록 크기의 확장 : 블록의 크기가 커지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트렌젝션의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블록 크기인 1MB는 거의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므로 트랜젝션에서 서명 부분이 차지하는 용량을 줄이거나(세그윗, 슈노 시그니처) 블록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생각할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블록 크기를 크게 만들지 않고 오프체인 거래를 이용하여서 거래 속도를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처리되고 검증되고 확정되어 기록되는 거래를 '온체인(On-Chain)'거래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블록체인 상에서의 거래를 의미하죠. 하지만 비트코인 처럼 거래 속도가 느린 경우에 거래를 처리하는 과정 모두를 블록체인 상(온체인)에서 처리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온체인 상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필수적인 거래 외에 다른 거래들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같은 '오프체인(Off-Chain)'상에서 거래 당사자들이 직접 채널을 개설하여 빠르게 처리하고 거래의 발생과 기록 같은 필수적인 거래 내역만을 온체인 상에서 처리함으로써 거래 속도를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른 사이드체인 토큰 발행 :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여 동결시킨 후 사이드체인에서 그 가치와 대응되는 사이드토큰을 발행하고 거래를 처리한 후에 그것을 언제든지 다시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면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빠른 거래 속도'의 장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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