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노벨문학상은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작가의 문학적 성취보다 반체제적 저항정신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 아니냐는 문학계 안팎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1902년 수상자는 문학가가 아닌 독일 역사학자 테오도어 몸젠이었고, 1953년에는 정치인인 윈스턴 처칠 (영국)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는 파격적 결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미국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딜런은 작가보다는 음악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이었습니다. 작품만 아니라 작가의 생애나 배경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