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와 경제개발이 가속화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에너지와 자원의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석유나 구리, 알루미늄, 니켈, 망간, 철 등 현대문명에서 필요로 하는 지하자원은 수십년 후면 모두 바닥나고, 흔한 석탄도 300년을 못 간다고 한다.
“인류 문명은 광물자원 없이 지속될 수 없으므로 유일한 희망은 우주에서 답을 찾는 겁니다. 지난 30여년 간의 우주 탐사 결과 달이나 화성,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수십만 개의 소행성 등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광물자원들이 다량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면 이런 자원들을 어떻게 가져오느냐가 문제인데, 달에는 제련소를 만들어 태양에너지로 광물을 정제한 후 수송선으로 이송하고, 소행성은 적당한 크기의 것을 골라 지구로 예인해서 활용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에너지도 마찬가지. 무공해 에너지인 태양에너지는 지구에서 구름이나 눈, 비 등 기상상황의 영향을 받아 활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대기권 밖 우주공간의 정지궤도에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하면 지구에서보다 10배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