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잃어버린10년에 플라자합의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까요?
일본 경제에 대해 말할때 잃어버린 10년 말을 많이 하던데요.이 잃어버린 10년의 계기가된게 플라자합의라고 하던데 이 합의가 어떻게 영향을 미쳐서 잃어버린 10년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플라자합의는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30년을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던 합의로, 1985년 9월 22일 미국의 뉴욕에 위치한 플라자 호텔에서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영국으로 구성된 G5의 재무장관들이 모여서 명목상으로는 '각 국가가 외환시장의 개입'을 하여 달러화강세가 되어있는 것을 정상적으로 돌려 '달러화 약세'로 시정하기로 한 조치입니다.
위와 같이 달러약세를 만들어야 했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에게 있었는데, 당시 미국은 개인소득세를 크게 대규모로 삭감하고 베트남 전쟁의 실패등으로 인한 내홍 그리고 대규모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면서 미국 경제가 어려워지고 정치권은 큰 반향을 사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미국의 대외무역의 적자폭이 가장 큰 국가들로 하여금 달러화의 약세를 만들어 미국의 수출실적을 개선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일본은 이 플라자합의로 인해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서 엔화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서 일본의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정부는 수출실적이 감소하게 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위기에 처하자 일본 정부는 '금리인하'를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금리가 저금리 기조가 되다 보니 일본 내수시장이 크게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서 일본의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상승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상승하자 일본정부는 부동산 가격의 억제를 위해서 대출량 총규제, 금리인상을 통해서 억제하기 시작합니다. (기준금리 2.5%->6%까지상승) 그 이후 부동산은 크게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서 일본은 부동산 버블의 붕괴와 함께현재까지 잃어버린 30년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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