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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05

일본의 버블은 어떻게 터지게 되었나요?

일본의 버블붕괴는 상당히 유명한 사건인데

일본의 버블이 시작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본 경제에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말도 있던데

버블이 시작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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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진우 경제전문가blue-check
    정진우 경제전문가23.01.05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들이 타격을 입었고, 기업들의 실적부진 및 투자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출금 상환 부담이 증가했고, 은행권 부실채권이 급증했습니다. 결국 1990년대 초부터 금융기관 파산이 속출하였고, 실물경제 침체 속에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지면서 자산가치가 급락하였습니다.

    추가로 버블이란 자산가격이 실물경제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버블현상은 1929년 미국 대공황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나, 1980년대 후반 일본에서는 특히 부동산 가격 급등 및 주식시장 과열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 정책을 시행했는데, 이로 인해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 몰렸습니다. 또한 기업들 역시 저금리 기조 속에서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용이해지자 사업확장을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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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80년대 일본은 여러가지 경제사정으로 저금리 통화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싼 이자로 돈을 빌려 쓸 수 있게됨에 따라 막대한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87년 중반 이후 주식?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였으며, 기업들도 일본경제의 장래를 낙관한 나머지 구조조정 없이 설비투자를 과도하게 확대함으로써 과잉설비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따라서 거품경제의 주요 원인은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자산가격의 비정상적인 상승과 장래를 낙관한 가계와 기업들의 지나친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과잉통화공급과 부동산투자 붐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본정부는 91년 긴축금융과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였고 이에 따라 거품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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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경제 30년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플라자합의'였습니다. 플라자합의란 미국이 무역수지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 주도의 '미국달러 환율'을 내리게 되는 것이었는데, 총 5개의 국가 미국, 일본을 포함한 영국, 프랑스, 서독이 이 합의를 통해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시키게 되었고, 이에 따라서 엔화,마르크화등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서 일본의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당국은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감소하게 되어 일본 기업들이 위기에 처하자 '금리인하'를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금리인하로 인해서 일본의 금리가 저금리 기조가 되다 보니 일본 내수시장이 크게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상승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자 일본정부는 부동산 가격의 억제를 위해서 대출량 총규제, 금리인상을 통해서 억제하기 시작합니다. (기준금리 2.5%->6%까지상승)

    결국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규제로 인해서 일본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이 급격하게 부실화되기 시작하였고 부동산가치가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 국민들은 빚을 갚기 위해서 소비를 줄이게 되었고 이 소비의 감소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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