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과 아문센의 남극점 레이스는 왜 시작된 건가요?
남극점에 먼저 도착하면 최초로 남극점에 도착한 사람이라는 타이틀 빼고 뭐가 있나요?
영국의 스콧과 노르웨이의 아문센은 왜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남극점 레이스를 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 당시 지구상 미지의 지역 중 하나가 남극이기에 탐험가들 입장에선 도전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남극에 도달하면 미래에 경제적 가치를 가칠 수 있는 남극 영토에 대한 국가의 주장을 확고히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성취는 물론 국가적 영광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목숨을 걸면서 남극점 레이스를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꿈은 북극점 정복이었어요. 하지만 미국인 피어리가 먼저 북극점에 도달하자 남극점으로 눈을 돌렸지요. 그런데 영국의 로버트 스콧도 남극점을 정복하고 싶어했어요. 해군 대령인 스콧은 이미 한 차례 남극 대륙을 탐험한 적이 있었지요.
아문센과 스콧은 1910년 6월에 각자의 나라를 떠나 남극을 향해 출발했어요. 그리고 다음해 1월에 남극에 도착했지요. 그런데 아문센은 스콧보다 남극점에서 100킬로미터 정도 더 가까운 곳에 기지를 세웠어요. 얼음을 헤치고 나아가는 프람호를 이용한 덕분에 출발부터 더 유리한 위치에 선 거예요.
아문센과 스콧은 썰매를 끌게 한 동물도 서로 달랐어요. 아문센은 썰매 개를, 스콧은 조랑말을 이용했지요. 스콧의 탐험대는 나중에 조랑말이 추위로 쓰러지는 바람에 큰 고생을 하게 돼요. 또 두 사람은 탐험할 때 입은 옷에서도 차이가 났지요. 아문센은 추위를 견디려고 이누이트족처럼 털가죽 옷을 입었어요. 하지만 스콧은 영국의 공장에서 만든 최신식 모직 방한복을 입었지요. 물론 이 옷은 영하 40도가 넘는 남극의 추위에 제구실을 하지 못했답니다.
아문센은 1911년 10월 20일에, 스콧은 10월 24일에 기지를 출발했어요. 아문센은 동상으로 얼굴이 붓고 피가 났지만 계속 남극점을 향해 나아갔지요. 그의 탐험대는 위도 1도를 나아갈 때마다 저장소를 만들어 식량을 묻었어요.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높은 깃발로 표시도 했지요. 그런 효율적인 작전 덕분에 남극점에 가까워 갈수록 짐은 점점 줄었고 속도도 더 빨라졌어요.
하지만 스콧은 그런 방법을 쓰지 않았지요. 게다가 가져간 동력 썰매 한 대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도 겪었어요. 조랑말도 얼어 죽었기 때문에 가는 길은 더욱 힘들었지요. 또 그는 가는 길에 남극의 자연에 대해 조사하고 표본을 모으기도 했어요. 아문센은 스키나 개썰매에 능한 사람들로 탐험대를 꾸렸지만, 그는 과학자들을 많이 데리고 왔던 거예요.
이렇게 과학 탐사까지 함께 하려고 하니 스콧의 발길은 더욱 더뎠지요. 그래서 출발은 나흘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두 탐험대의 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벌어졌답니다.
1911년 12월 14일, 마침내 아문센은 네 명의 탐험대원들과 함께 남극점에 이르렀어요. 그는 남극점에 노르웨이의 깃발을 꽂은 뒤 축하의 기념 사진을 찍었지요.
한편, 스콧의 탐험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문센이 남극점에 먼저 도착한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그들은 죽을힘을 다해 남극점으로 갔어요. 조랑말도 없이 걸으며 갖은 고생을 한 끝에 1912년 1월 18일에 남극점에 닿았지요.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노르웨이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어요.
스콧은 탐험대를 이끌고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렸어요. 남극의 매서운 추위는 지칠 대로 지친 그들의 몸을 더욱 힘들게 했지요. 결국 그들은 모두 남극의 얼음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그해 11월, 구조대가 그들의 시신과 스콧의 일기장을 찾아냈지요. 스콧의 일기장을 통해 마지막까지 용기를 잃지 않았던 그들의 굳은 정신이 세상에 알려졌답니다
아문센은 남극점을 정복한 뒤에도 북동 항로(유럽에서 북동쪽인 시베리아 북쪽 해안을 거쳐 태평양에 이르는 뱃길)를 항해하고, 비행선을 타고 북극을 횡단하는 등 쉬지 않고 탐험 활동을 했어요. 그러나 1928년 6월, 북극 탐험 중에 실종된 이탈리아 탐험가 노빌레를 찾아 나섰다가 자신도 영영 돌아오지 못했답니다
출처 : 재미있는 탐험 이야기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09년에서 1912년 사이에 펼쳐진 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과 영국의 로버트 스콧 해군대령의 남극점 정복 경쟁을 맗합니다.
아문센은 형 레오 아문센에게 10월에 이 사실을 전보로 알리도록 부탁해 두었으며, 이제 노르웨이 탐험대의 목표 변경이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희대의 레이스가 막을 연 것이다. 10월 12일 저녁, 스콧은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항에 도착해 아문센이 남극으로 가고 있다는 전보를 받았습니다. 스콧을 지원한 클레멘츠 마컴 경은 아문센을 가리켜 '지저분한 기만술을 쓴 불량배'라고 비난했습니다. 어니스트 섀클턴조차 아문센이 스콧의 영향권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고 경멸하는 논조의 의견을 냈습니다. 난센은 이에 타임즈에 아문센을 위해 변명하는 글을 기고했다. 스콧은 1911년 1월 4일 로즈 섬에 상륙했고, 아문센은 1월 14일 그레이트 아이스 보빙 지역에 상륙하여 배의 이름을 따서 그 이름을 '프람하임'이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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