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일명 '요시라 사건' 때문입니다.
정유재란을 일으키기 전 이순신이 두려웠던 일본은 그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고니시는 요시라 라는 간첩을 통해 가토군이 어느 시기에 바다를 건너온다는 내용을 흘리게 됩니다.
이에 조선 조정에서는 이순신에게 출정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일본군이 우리보다 많은 병력과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산으로 잘못 나아갔다가 적에게 포위될 수도 있었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일본의 계략에 빠져 큰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했기에 이순신은 선조의 말을 듣지 않고 출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요시라가 얘기했던 그때에 가토군은 정말 상륙하였고 이에 선조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버립니다.
이미 예전부터 원균이 이순신에 대한 좋지 않은 상소문을 조정에 올리고 있었을 뿐 아니라 대신들도 이순신을 모함하며 제거해야 한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순신이 거슬렸던 선조는 이를 계기로 이순신을 파직하고 한양으로 압송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순신은 백의종군을 하게 되었지만 칠천량해전에서 조선 해군이 대패한 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