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모든 동물에게 지문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알아본 지문의 기능처럼 사람이나 원숭이와 같은 손바닥에 땀샘이 있는 영장류들 은 지문을 가지고 있어요. 원숭이, 침팬지, 오랑우탄 그리고 놀랍게도 코알라도 지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문만 봐서는 구별하기 힘 들 정도로 사람과 동물의 지문은 매우 닮았어요. 그리고 사람처럼 동물들도 같은 종이라고 해도 각자 고유의 지문을 가지고 있어 요.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손바닥에 땀샘이 없는 동물은 지문이 없어요.
강아지나 고양이 등은 지문은 없지만 지문 역할을 하는 비문이라는 것이 있어요. 비문이란 코 근처에 있는 울퉁불퉁한 무늬를 말합니 다. 지문과 같이 선천적으로 고유하게 가지고 있어 일생 동안 변하지 않아요. 비문도 동물마다 다 다르다고 합니다.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복제 소나 복제 양의 경우에도 비문이 달라요.
동물의 비문의 연구가 잘 되어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주민등록증에 지문을 등록하듯 반려동물도 등록해서 실종 동물의 가족을 찾는 일에도 쓰일 수 있을 거예요.
출처 : 국립생태원 - 동물도 지문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