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중독 자녀 대처방법궁금합니다
중학생 자녀가 집에서 게임만 합니다.
여느 학생들을 봐도 비슷 하긴한것 같은데
좀 심한것 같아요.
학교. 학원 그나머지 시간에는 종일 게임 아님 폰 동영상 보는게 일과 입니다.
슬기롭게 변화 시킬 방법이 있을까요?
이전 2명의 답변자분들께서 좋은 말씀들을 해주신 것 같아 전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 막내도(지금은 20살이지만...) 초등6, 중학교 때 정말로 심각할 정도로 게임에 빠져 있었습니다.
특히, 방학때는 아침부터 하는 게임도 부족해서 밤을 세워서 하기도 했었구요.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
가족이 모두 모여
먼저 컴퓨터(특히 게임...)를 너무 많이 하는 것에 대한 자녀들의 의견 등을 경청하고,
컴퓨터 전자파에 너무 많이 노출될 경우의 좋지 않은 점, 컴퓨터를 너무 오래, 많이 하는 것으로 인한 걱정스러움에 대해서 자녀들과 공유했고,
이런 것들에 대해 자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정시간 이후(예를 들어 밤 10시, 밤 11시 형식으로)에는 컴퓨터를 자동으로 로그아웃 되게끔 설정하는 것과 휴대폰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약속을 했었으며,
혹여, 자녀들이 약속을 어기고 시간을 넘겨 컴퓨터 게임을 할 경우, 휴대폰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컴퓨터를 종료하는 것에 대해서까지 약속을 한 후,
일정기간을 지켜 보았으며, 이후 약속을 잘 지킬 경우에 대해서는 자녀들에게 적절한 보상(강화)을 통해 본인들의 행동에 대한 지지를 1년 이상 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본인들 스스로 충분히 자제력을 가지고 스스로 관리를 해 나가게 되었구요.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모쪼록 자녀분들에 대한 걱정이 하루 빨리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다. 부모가 게임에 대해 잘 모를 때 아이가 게임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 부모와 애착관계가 불안정하거나 충동, 주의력에 문제가 있는 아이일수록 게임에 쉽게 중독된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으면 치료기간이 짧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거나 대화시간을 늘리는 등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2 게임 시간을 정해놓는다
무조건 게임을 하지 말라고 억지로 다그치는 것은 금물이다. 게임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주되, 컴퓨터 사용 시간을 대화로 타협해서 중독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주중에는 적은 시간을, 주말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이가 납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잘 실행하기 위해서는 정해놓은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켰을 때 상을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3 오락용과 학습용을 구분한다
연령이 낮은 아이가 게임에 관심을 보이면 학습용 게임을 추천한다. 오락용 게임의 경우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이 많아 학습능력이나 집중력 배양에 문제가 되지만, 학습용은 게임을 통해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이 전략이 성공하려면 우선 아이의 중독 상태가 심하지 않아야 하고, 게임에 대한 부모의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4 대체할 만한 흥미요소를 만든다
게임이 아닌, 전혀 다른 관심거리를 제공한다. 게임할 시간을 외부 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학원에 보내거나 자원봉사 또는 동호회에 참여하게 하여 새로운 경험을 쌓도록 한다. 중독 정도가 심할수록 다른 관심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때는 게임중독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나 상담소 등을 활용하면 된다.
5 부모가 게임에 함께 참여한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아이를 인터넷 중독에서 탈출시킬 수 있다. 아이가 게임에만 몰두하려 한다면, 처음에는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같이 게임을 하면서 정을 쌓고, 일정 시간이 되면 함께 게임을 멈춰서 아이의 게임 시간을 조율해준다.
?중독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게임중독 전문 치료법
게임중독은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끊기 어려우므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게임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부모의 관심밖에 없다. 주로 부모의 방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는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의 실제 상담사례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부모님은 나를 전혀 사랑하지 않고, 어려움을 말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아 힘들다”는 것이 게임에 중독된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는 말이다. 게임중독은 주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서 많이 나타난다. 홀로 방치된 외로움과 무서움에 젖어 있는 상태에서 경제형편 때문에 싸움이 잦은 부모를 보며 어려운 현실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게임에 더욱 열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사례들을 두고 전문가들은 “지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정신적인 문제로 게임에 중독되는 사례는 극히 소수다”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게임중독자는 본인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을 부인하지만, 일단 상담사에게 털어놓고 사실을 받아들여야 진지한 치료가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아이가 게임에 중독되었을 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문기관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이다.
게임중독을 위한 상담과 치료는 예방센터나 사이버치료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고, 전화는 물론 메신저나 채팅 등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관마다 프로그램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전문상담, 치료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정기적으로 가족면담을 하기도 하고, 게임중독의 선행병리로 인한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 및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방법의 한 예로 ‘가상현실 치료’가 있다. 좋아하는 게임을 역으로 싫어하게 만드는 것이다. 좋아하는 게임이 나와서 뇌파가 반응할 때마다 혐오스러운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어 나중에는 그 게임만 보면 기분이 절로 나빠지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감사합니다.
첫번째는 게임 말고 여러 가지 감각이나 신체를 자극할 수 있는 체육활동이나 문화활동이나 디지털과 아날로그 활동을 좀 균형적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 스스로 내가 게임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게임일지를 써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써보고 나면 내가 이렇게 많이 했는지 대부분 놀랍니다.결론적으로는 부모와 아이가 같이 관계를 회복해서 게임 말고 다른 대안 활동들을 같이 찾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게임 말고도 즐거운 활동들이 많다는 것을 같이 느낄 수 있게 하면 관계도 회복되고 좋은 여가 활동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