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즈는 복용 시작 시점에 따라 피임 효과 발현 시점이 달라집니다. 핵심은 “배란 억제가 충분히 이루어졌는지”입니다.
생리 첫날(월경 시작 1일째)에 바로 복용을 시작한 경우에는 즉시 피임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반면 생리 첫날이 아닌 시점에 시작한 경우에는 최소 7일간은 추가 피임이 필요합니다. 이는 복합 경구피임제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을 억제하여 배란을 막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질문 상황처럼 생리 첫날이 아닌 시점에 시작했고 현재 10일째라면, 원칙적으로는 7일 이상 연속 복용을 유지했다면 피임 효과는 확보된 상태로 판단합니다. 다만 이 전제는 복용 누락이 없고, 구토나 설사로 흡수 저해가 없었으며, 약물 상호작용(효소 유도 약물 등)이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시작 초기 사이클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첫 한 사이클 동안은 콘돔 병행을 권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시작 직전 5일 이내 무방비 성관계가 있었다면 이미 배란이 진행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7일 이상 정확히 복용했다면 이론적으로 피임 효과는 있으나, 초기 사이클에서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피임을 병행하는 것이 보다 보수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