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들은 생리 전 증후군(PMS)과 연관된 신체 반응으로 설명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숨차는 증상은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운 빠짐과 피로감은 생리 전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는 시기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체온을 올리고 대사를 변화시켜 쉽게 피로하게 만드는 호르몬입니다.
숨차는 증상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호흡 중추를 자극하여 호흡 횟수와 깊이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산소가 부족한 것이 아닌데도 숨이 차게 느껴지는 경우가 생리 전 시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동반되고 철분제를 따로 복용 중이시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어지럼증이 생리 전후로 반복된다면 철분 결핍성 빈혈 여부를 혈액검사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이 있으면 숨차는 증상과 피로감이 생리 전처럼 혈액량이 변화하는 시기에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내과나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빈혈 및 철분 수치, 갑상선 기능 포함)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