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80년대는 한국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한 시기이기도 하고,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불황이 지속됐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가 높게 유지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대출 금리는 대체로 10% 이상으로 유지되었으며, 1988년 이후에야 1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예금 금리도 대체로 10% 이상으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러한 높은 금리는 대출이나 투자 등을 유도하기 위한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경제 상황과는 다르게, 현재는 반대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금리 정책이 오랜 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 등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기에 따른 적절한 금리 정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