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랜선여행은 인터넷망을 뜻하는 ‘랜선(LAN線)’과 ‘여행(旅行)’이 결합된 말로, 온라인상에서 간접적으로 여행한다는 뜻의 신조어이다.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곳곳으로 떠나는 비대면 랜선여행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이용해 랜선여행 콘텐츠를 시청함으로써 직접 여행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충족하는 것이다. 여행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및 관련 지자체와 여행업계에서는 이러한 ‘랜선여행족’을 겨냥하여 다양한 랜선여행 콘텐츠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랜선여행 콘텐츠는 주로 높은 해상도의 1인칭 시점 화면으로 구성돼 있어 몰입감이 뛰어나다. 콘텐츠에 따라서는 가상현실(VR) 영상이나 항공촬영 기법의 영상도 제공하므로 여행지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랜선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지역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편안한 장소에서 클릭 한 번이면 유명 관광지와 각종 휴양지 등으로 훌쩍 떠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의 우려가 없으므로 안전하고, 전기세 이외의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온라인 검색창에서 ‘랜선여행’ 또는 ‘온라인 여행’을 조회하면, 각양각색의 랜선여행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