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
단순히 칫솔질을 한다는 정보만으로 질문자님의 구강 상태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칫솔질을 하루 몇회 빈도로 어떤 방법으로 어느정도의 힘으로 하는지,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씹는 힘 및 치아의 형태와 치열의 상태, 치실 및 치간칫솔들의 추가적인 구강위생용품 사용 여부 등 여러가지 요인들에 따라 구강위생 상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 년 만에 처음으로 치과에 내원하였다고 하는 환자들 중 정말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경우도 있지만, 칫솔질을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도 심한 치주질환 및 충치가 많은 환자들도 있습니다.
칫솔질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치석은 쌓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치주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더라도 최소한 1년에 1번은 검사 및 스케일링을 받기 위해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에서는 칫솔질과 함께 치실도 같이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구강 질병의 경우 어느정도 진행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미 질병이 크게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구강상태가 괜찮은지 여부를 증상을 가지고 판단하기 보다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