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례식장에 모여 술을 마시고 고스톱이나 포커를 치는 것이 예전에는 저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슬퍼해도 모자랄 판에 어째서 이렇게 시끄러운 분위기일 수 있을까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호상이라는 말을 할 수 있고 또 숙연해야 할 분위기에서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명절에 하는 고스톱을 칠 수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은 누구나 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 해 보면 아무도 찾지 않고 조용한 장례식 보다는 사람들이 몰려 들고 시끌 벅적 한 장례식장 분위기가 슬픔에 목이 메는 상을 당한 식구들에게도 시간이 잘 가게 만들고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슬픔을 이기게 만들고 정신 없게 만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많아서 씨끌 법적 하다는 것으 그 만큼 고인이 살아 생전에 인간 관계가 좋았다는 것을 의미 함으로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것 입니다. 사고로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면 상가집에서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는 이유가 아마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