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적어주신 정도의 차이는 실제 임상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 검체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1. blast 1.2% vs 1.6%
이 정도 차이는 판독자 간 변이(interobserver variability) 범위입니다. 5% 미만에서는 시야 선택, 세포 분류 기준 차이로 0.5~1%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임상적 의미 차이는 없습니다.
2. eosinophil 비율 차이
골수도말은 “어느 시야를 몇 개 세었는지”에 따라 eosinophil, basophil 같은 소수 세포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0% vs 2~4% 역시 기술적으로 설명 가능한 차이입니다.
3. M:E ratio (3:1:1 vs 4:0:1처럼 보이는 표기)
병원마다 표기 방식이 다르고, erythroid / myeloid / lymphoid를 분리하거나 합쳐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숫자 자체보다는 “전반적 골수세포성, 조혈 양상”이 핵심입니다.
4. biopsy insufficient vs adequate
충분히 가능합니다.
A병원: 실제 core가 짧거나 crushing artifact가 심해 “조직 평가”가 불가
B병원: 같은 core라도 deeper section, decalcification 후 평가 가능
또는 A는 biopsy, B는 aspirate clot이나 추가 절편을 함께 본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5. 검체 바뀌었을 가능성
슬라이드 재판독은 보통 바코드, accession number로 엄격히 관리됩니다. 수치 차이만으로 검체 혼동을 의심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만 불안하다면 A병원에 “슬라이드 accession number, 채취일, 슬라이드 수”를 서면으로 요청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정보만으로는 판독 차이는 기술적·해석적 차이로 설명 가능하고, 진단적으로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 진단 문구(예: dysplasia 여부, MDS/MPN 의심 소견 유무)입니다.
그리고 A 병원에 연락했을 때 모른다는 부분도 행정 직원이 전화를 받거나, 간호사가 받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본인 주치의 말고는 해당 검사 여부에 대해서 인지하기 쉽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