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먼저 전환사채와 유상증자, 무상증자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요.
전환사채(CB)
일정한 조건에 의해서 발행회사의 주식으로도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의미합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하기 전에는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채권이며,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채권이 소멸되게 되며 이 채권은 회사의 자본금인 주식으로 전환되게 됩니다. 이렇게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콜옵션'성격의 권리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보통은 일반적으로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금리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으로 채권이 발행됩니다
유상증자
회사가 자본금이 부족할시에 신규 주식을 발행하여 기존주주나 특정인에게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어서 좋으나 주주 입장에서는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좋지 않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여기서 보면 '전환사채'는 채권이라는 점으로 회사 입장에서는 '빚'에 해당하는 상품입니다. 이 채권에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증자의 경우는 투자금이 바로 자본금으로 전환되는 반면 전환사채는 이 빚이 자본인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게 된다면 갚아야할 채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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