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어원은 무엇이며, 고유어인가요?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를 장마라고 하는데요, 장마는 고유어인가요? 그리고 장마의 어원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자어인 長(길 장)과 '비'를 뜻하는 고유어 '마'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장마는 한자 어원이 있을 뿐 이미 고유어화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고유어로 취급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마의 어원은 함경남북도(관북지방)의 장마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장마가 길면 보은 색시들이 들창을 열고 눈물을 흘린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대추골인 이곳은 대추가 시집갈 혼수를 마련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는데, 긴 장마는 대추를 여물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장마가 짧으면 북한의 관북지방 갑산 색시들은 삼대를 흔들며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장마가 짧으면 삼이 덜 자라고 흉마가 되면 삼베 몇 필에 오랑캐에게 몸이 팔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장마의 어원은 이 관북지방의 장마에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마는 중세 한국어에서 댱마라고 썼으며 이는 한자어인 길 장, 비를 뜻하는 고유어 마 가 합쳐진 합성어 입니다.
그러나 장마의 한자 표기는 인정되지 않는데 한자 어원이 있을 뿐 이미 고유어화 되었다고 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마란 오랜 기간 지속되는 비를 일컫는 말로, 15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오랜'의 한자어인 '장(長)'과 비를 의미하는 '마ㅎ'를 합성한 '댱마ㅎ'로 표현되다가 1700년대 후반 '쟝마'로 표기, 일제강점기 이후에 '장마'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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