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족보의 시초는 중국입니다.
제왕연표라는 황족의 혈통 계보 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개인이 족보를 가지게 된 것은 한나라때 현량과 제도를 통한 인재 선발에서 응시생의 가족 내력을 확인하는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연려실기술에 따르면 한반도에 족보가 처음 건너온 것은 1562년 문화유보이나 전해지지 않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족보는 1472년 간행된 안동 권씨의 성화보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성씨는 삼국시대부터 왕족, 귀족층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전국 각 본관의 지방 세력가 이하 수준까지 일반적으로 보편화된 것은 고려시대에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각 지역 호족세력이나 건국 과정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성씨와 본관을 하사하면서 부터이며 이들의 가문 계통 기록이 족보의 원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