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시 마취한 느낌이 온 몸에서 느껴집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부비동염이 최근에 생긴 것 같습니다

복용중인 약

탈모약을 3년 정도 복용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온몸에 치과치료 받을 때 마취하면 나는 느낌이 온 몸에서 납니다 뒷골과 관자놀이가 땡기는 느낌도 들고 특히 오른쪽 쇄골 바로 아래 가슴근육은 강하게 눌러도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응급실을 방문하였는데 환자가 많아 진료 대기시간이 오래 걸린다 해서 일단 귀가하였는데 많이 심각한 상황인 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 증상이 있고 지속적이 된다면 진료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단지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진료는 빠르게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치과 마취를 할 때 입안뿐만 아니라 온몸이 떨리거나 마취 기운이 퍼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깜짝 놀라셨을 텐데, 이는 마취액에 포함된 성분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 중 하나예요. 마취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출혈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혈관 수축제가 섞여 있는데, 이 성분이 일시적으로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거나 전신에 긴장감을 줄 수 있거든요. 보통은 마취 직후에 가장 강하게 느껴지며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몸이 대사를 통해 성분을 분해하면 점차 가라앉게 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또한 치과 치료라는 상황 자체가 주는 긴장감 때문에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 전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아주 많답니다. 이럴 때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뱉으며 몸의 힘을 빼려고 노력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만약 이런 증상이 반복되어 불안하시다면 다음 진료 전에 미리 말씀해 주세요. 혈관 수축제가 들어있지 않은 마취제를 사용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등 훨씬 편안하게 진료받으실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으니까요.

    치료 중에 어지러움이나 가슴 두근거림이 심해진다면 언제든 손을 들어 의사 표현을 하시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면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면 남은 치료도 안전하고 수월하게 마무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불편한 느낌은 곧 사라질 테니 편안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 “치과 마취한 느낌이 전신에 퍼진다”, “일부 부위 감각이 둔하다”는 증상은 단순 근육통보다는 신경계 이상 감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특정 부위(쇄골 아래 가슴 부위)의 감각 저하가 명확하다면 말초신경 또는 중추신경 문제를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전신적인 저림은 과호흡, 불안, 전해질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한쪽 국소 감각 저하”는 신경 분절 문제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경추 신경근 압박, 말초신경 이상, 드물게는 뇌신경계 문제까지 범위에 들어갑니다. 뒷골 당김과 관자놀이 통증이 동반된 점도 긴장성 두통 또는 경추성 원인과 일부 연관될 수 있지만, 감각 소실이 동반되었다는 점은 별도로 평가가 필요합니다.

    ■ 현재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응급성 여부입니다. 다음 소견이 있으면 지체 없이 응급실 재방문이 필요합니다. 감각 이상이 점점 넓어지는 경우, 한쪽 팔이나 다리 힘이 떨어지는 경우, 발음 이상이나 어지럼, 시야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특히 “느낌이 아예 없다”는 표현은 객관적 감각 저하 가능성이 있어 가볍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

    반면 전신적으로 퍼지는 저림이 주된 증상이고, 호흡이 가빠지거나 불안감이 동반되며 증상이 변동적이라면 과호흡 증후군이나 자율신경 불균형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국소 감각 소실이 명확하면 단순 기능적 문제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은 응급까지는 아닐 수 있으나, 신경학적 평가를 미루는 단계는 아닙니다. 오늘 내로 신경과 진료 또는 응급실 재평가를 권합니다. 특히 감각 저하 부위가 명확하다면 신경학적 진찰과 필요 시 뇌 영상 또는 경추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