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의 '반감기' 이론은 믿을만한가요?
흔히 비트코인 시장이 4년에 한번씩 코인갯수가 반감한다고 하여 반감기라고 하고
반감기가 도래하면 시장의 불마켓이 온다는 설이 있는데요. 요즘 시장을 보면 오히려 반감기이론보다 오로지 금리가 시장을 좌우한다는 느낌을 받는데 반감기 이론 믿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반감기"의 개념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설계의 특징인 반감 과정을 의미합니다. 반감기는 약 4년마다 발생하는 예정된 이벤트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거래 블록을 채굴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이 프로세스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을 제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존재할 총 비트코인의 수는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감기가 도래하면 시장의 "불마켓"이 올 것이라는 이론은 채굴 보상의 절반이 시장에 도입되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부족으로 이어져 잠재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근거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금리만으로 시장이 결정된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의 가격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 있음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과 잠재적 수익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4년마다 도래할 때마다 가상자산의 가격이 소폭씩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이 반감기에 가상화폐 외부의 환경 즉 금리인하나 화폐의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는 등이 발생한 이유가 많이 크게 작용하였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론적으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도래시는 비트코인 자체의 유통이 줄어들게 되고 기존의 홀더들이 물량을 풀지 않게 된다는 가정으로 '수요가 증가'한다는 가정을 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수요가 동일하다는 가정을 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발생하나 '불마켓'이 오기 위해서는 수요도 함께 증가를 해야만 가능합니다. 이 수요의 증가는 외부환경 즉 금리인하나 양적완화와 같은 환경이 조성되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이 유입이 되어야지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2024년도 비트코인 시장의 반등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도래하기도 하면서 연준의 입장을 본다면 2024년 중반부터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기에 '수급'이 나아지고 '공급'이 감소하게 되면서 어느정도 상승을 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을까 추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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